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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식

[주말인문학강좌] 12/12개강 초등철학, 중등문화, 고등영화

안내
작성자
seoulallnet
작성일
2015-11-19 13:07
조회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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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강좌소개_휴머니잼2기_2015년겨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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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초등

생각하는 자람이(10강)

★자람이는 생각한다, 고로 자란다. 몸만 자라는 아이로 남지 않기 위해 열혈 초딩이 던지는 세상에 관한 질문들


●참가자 : 12~13세 초등부 청소년
●개강 : 일요강좌 2015년 12월 13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장소 : 교육공동체 나다(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망원로 7길 44 3층)
●참고사항 : 읽을거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나다에서 만든 만화랍니다. 신청하실 때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읽고 오실 수 있도록 파일을 보내드립니다.

 

“너는 너무 생각이 많아” 12살 자람이가 주변 친구들에게서 종종 듣는 핀잔입니다. 매사 질문도 많고, 할 말도 많은 이 소녀는 반 친구들 사이에서는 별종으로 통합니다. 세상만사가 도대체 왜 이렇게 생겨먹은 것인지 사사건건 따지고 들이받는 이 열혈 소녀가 다른 친구들이 보기에는 영 이상해 보였던 거죠.

<생각하는 자람이>는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철학 이야기입니다. 자람이 또래의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철학의 주제들을 접해볼 수 있도록 고민해서 쓴 소설을 만화로 다시 구성했어요.

아무리 만화라고 한들, 어른들에게도 어렵고 지겨운 철학을 과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요? 철학이 어렵게만 여겨지는 것은 아이들이(어른들 역시!) 접해 온 ‘철학’이라는 것이 철학의 탈을 쓴 또 다른 암기, 혹은 삶과 완전히 동떨어진 죽어있는 고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철학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생각하고 판단하고 반성하는 능력이 있다면 누구라도, 너무나 당연하게 ‘철학’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연관된 현실적인 것으로 고민할 수 있을 때, 추상적인 것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될 때 아이들은 개념에 흥미롭게 접근합니다. 아이들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장치들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되면 암기로서의 혹은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철학이 아닌 자신의 삶 속에서의 철학을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자람이가 살면서 보고 듣고 겪는 일들에 속에서 건져 올린 알쏭달쏭한 질문들은 대한민국의 다른 평범한 초등학생들 역시 충분히 공감할 만한 흔한 경험담들 가운데 있습니다. 키와 몸무게는 밥만 먹어도 알아서 자라지만, 마음의 키는 '나를 둘러싼 세상은 어떤 곳인가?'를 직접 맞부딪쳐 묻고, 답을 내려가는 과정 속에서만 자라날 수 있습니다. 몸만 자라는 아이로 남지 않기 위한 열혈 초딩의 머리 아픈 일상 속으로 함께 따라가 보실래요?


[1강] 오리엔테이션 : 철학이 뭔데?
[2강] 나를 잃어버린 날 : 내가 알고 있는 나, 그게 정말 나일까?
[3강] 옛 친구 새 친구 : 기억나지 않는 그 녀석, 옛 친구일까 새 친구일까?
[4강] 진실은 어느 곳에 : 왜 서로의 진실이 어긋나게 되는 걸까?
[5강] 좋은 아이 착한 아이 : 착하게 살 것인가, 독하게 살 것인가?
[6강] 예정이의 선택 : 우리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는 걸까?
[7강] 원래부터 나쁜 아이? : 문제아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8강] 진짜 세상, 가짜 세상 : 게임 속의 나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9강] 진지한 얘기 할 친구가 필요해 : 세상은 너무 이상해! 나만 그런거야?
[10강] 행복과 불행 사이 :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걸까?

 


문화 중등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5강)

★대중문화, 개인들의 알리바이

 

●참가자 : 14~16세 중등부 청소년 
●개강 : 성남 토요강좌 12월 12일 오후 4시~6시
            서울 <일요 오전강좌> 12월 13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일요 오후강좌> 12월 13일 오후 1시~3시30분
●장소 : 성남 정자동 창조학교(성남시 분당구 불곡북로 25번길 9 지층)
            서울 <일요 오전강좌> 마포 민중의 집(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18 윤재빌딩 3층)
                    <일요 오후강좌> 교육공동체 나다(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길 44 3층)

●참고사항

1. 사전에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간단한 교재는 첫 날 오시면 드립니다.
2. 서울 일요 오후강좌는 점심을 같이 먹느라 총 2시간 30분입니다. 


자신의 취향이 사회의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있으면 좀처럼 드러내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도 차갑기만 했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예요!”라는 모 만화의 대사는 이런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편견 어린 시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취존(취향 존중)”이라는 말이 덕목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특이한 취향을 어필하거나 일반인들이 특이한 취향을 통해 얻게 된 능력을 방송에서 과시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을 정도니 말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어떤 이는 그만큼 개인이 과거보다 훨씬 존중받는 시대가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요? 모든 문화는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문화 혹은 현상의 이면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진짜 모습을 읽어내기 위한 고민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TV에서 거리낌 없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고 또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미디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말입니다.
여기 그 고민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준비했습니다. 하나하나의 취향을 넘어 취존시대의 진실을 함께 찾아봅니다.


[1강] 덕후의 역습 : 현실을 뛰어넘은 존재의 매력
[2강] 요리보고 조리보고 : 요리광풍 속 숨겨진 욕망을 찾아내다
[3강] 론리 플래닛 : 여행으로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4강] 마이리틀텔레비전 : 1인 미디어라는 착각
[5강] 혐오와 존중, 두 얼굴의 개인 : 둘은 왜 다르지 않은가

 

 

영화 고등

드래그 미 투 헬(5강)

★헬조선의 영화들


●참가자 : 17-19세 고등부 청소년
●개강 : 토요강좌 2015년 12월 12일 오전 10시~12시
●장소 : 교육공동체 나다(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길 44 3층)
●참고 사항 : 사전에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간단한 교재는 첫 날 오시면 드립니다.


어느 때부턴가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지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에 고통이 스며들어 나날이 우울한 사람들이 버둥거리며 살아가는 나라, ‘헬조선’이라는 표현은 국가에 대한 조롱을 넘어 그 곳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비극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기 이전부터 우리가 일상적으로 머무는 공간을 지옥처럼 그려낸 표현들은 늘 존재해 왔습니다. 학교가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경험인 학교는 모두가 공감할 만한 공포를 이미 충분히 지니고 있는 공간입니다.
21세기 헬조선에서도 일상의 장소들이 어떻게 지옥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들은 계속해서, 아니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학교는 물론이고 가족, 주거, 회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모든 곳이 다 공포의 공간으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헬조선에서 살아가기 위해,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화가 다룬 일상의 곳곳을 되짚어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Drag me to hell!

 
[1강] <경성학교> : “이 지긋지긋한 조선을 벗어나고 싶어요!” 무엇이 우리의 몸을 근대적 기계로 만들었을까? 헬조선의 기원을 찾아서….
[2강] <마더> : “너… 엄마는 있니?” 지옥 같은 세상에서 자식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엄마 뿐. 자신이 그 지옥의 일부가 된다고 하더라도….
[3강] <숨바꼭질> : “여긴 내 집이야! 내 집이라고!” 우리들 대부분은 어딘가에 살고 있지만 그 곳이 자기 집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공포인 것은 아닐까요?
[4강] <오피스> : “내가 죽으려고 일하는 건지 살려고 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지옥 같은 직장 생활, 그러나 그 지옥에 매달리는 아귀들, 피할 수도 가질 수도 없는….
[5강] <한공주> :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 받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 있습니다. 사과 받고 위로 받아야 하지만 오히려 더한 폭력에 내몰려야 하는…. 당신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나요?

 

 

※ 강의공간 찾아오시는 길(http://nada.jinbo.net/map)
※ 중등부 일요강좌1(오전 10시30분) 강의공간 찾아오시는 길(http://nada.jinbo.net/weekend/164804)

■ 교육공동체 나다 주말강좌 “휴머니잼” 2기 과정 소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