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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식

  [철학] 메시아적 시간 대(對) 자본의 시간: 자본주의적 시간성에 대한 비판적·혁명적 사유들강사 정용택개강 2018년 1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30 (8강, 140,000원)강좌취지일찍이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경제가 결국 그것 자체로 귀착”되는 것이 “시간의 경제”라면, “생산양식을 변화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든 시간의 구성 역시 변화시켜야만 한다”고 말함으로써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폐지는 역사적으로 특수한 노동의 시간적 체제의 폐지에 달려 있음을,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자기 폐지의 역사적 가능성은 기존의 자본주의적 시간틀 너머를 지향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함을 역설한 바 있다.이러한 문제의식을 이어 받아 아감벤은 “근대의 정치적 사유는 역사에 주목하기는 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시간개념을 고안해 내지는 못했다. 역사 유물론 또한 자신의 역사개념에 꼭 들어맞는 시간개념을 만드는 일을 태만히 했다”고 지적하면서, “진정한 혁명의 본래적 과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앞서 ‘시간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아감벤은 여기서 “마르크스는 계급 없는 사회의 관념 속에 메시아적 시간관을 세속화했다”고 진술했던 발터 벤야민의 저 유명한 ‘메시아적 시간’, 즉 ‘지금시간’(Jetztzeit, now-time)을 염두에 두고 ‘자본-시간의 변혁’에 관해 말하고 있다.이와 같이 본 강좌는, 자본주의 특유의 시간관 즉 균질하고 공허한 시간의 개념을 폭파시키는 것으로 혁명의 의미를 파악했던, 따라서 ‘메시아적 시간 대(對) 자본의 시간’이라는 대립구도를 본격적으로 정식화했던 벤야민을 출발점으로 삼아 아감벤, 드보르, 포스톤, 차크라바르티 등으로 이어져온 자본주의적 시간성(및 역사성)에 대한 다양한 비판적·혁명적 사유들을 함께 추적해보고자 한다.1강 메시아적 시간론 입문: 발터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일명 ‘역사철학테제’)에 나타난 ‘지금시간(Jetztzeit)’을...
안내 seoulallnet 2017.12.27 추천 0 조회 6972
[워크샵] 그의 나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Kingdom of God) 고통 중에있을 때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듣곤 합니다. "천국을 바라며 이 땅에서의고통을 견디라." 여기에서사람들이 말하는 천국은 죽은 뒤에 가는 곳을 의미하지만, 2,000여년 전 주님은 하나님의나라가 이미 우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그런데하나님의 나라가 정말 우리 안에 있다면 도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 걸까요?   그것은바로 우리가 어린 시절 육신의 부모 밑에서 배우고 경험한 프레임으로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우리가 실제로 본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실체)이아닌 '내가 만들어 놓은 세상'이요, 우리는그 세상 속에서 거짓과 허상을 바라보며 결핍감, 외로움, 두려움 등으로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무리와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누구든지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마 8:34-35) 우리는어린 시절 형성된 그 프레임을 내려놓는 ‘자기부인’을 통해서만 실체를 볼 수 있으며,그제서야오직 사랑과 평안만이 존재하는 그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성령이주시는 지혜의 빛을 따라 그 실체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이 자리에 초대합니다!   [기간] 2018년 1월 17일(수) 오후 2시 ~ 2018년 1월 19일(금) 오후 2시[접수] 2018년 1월 9일까지마감  [장소] 필그림 하우스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1862 /...
안내 seoulallnet 2017.12.20 추천 0 조회 6474
    다중지성의 정원 강좌  [철학] 메시아적 시간 대(對) 자본의 시간: 자본주의적 시간성에 대한 비판적·혁명적 사유들http://daziwon.net/first_2018/209850강의> 정용택> 2018. 1. 11일부터 매주 목 저녁 7:30 (8강, 140,000원)균질하고 공허한 시간의 개념을 폭파시키는 것으로 혁명의 의미를 파악했던, 즉 ‘메시아적 시간 대(對) 자본의 시간’이라는 대립구도를 정식화했던 벤야민을 출발점으로 아감벤, 드보르, 포스톤, 차크라바르티 등 자본주의적 시간성(및 역사성)에 대한 다양한 비판적·혁명적 사유들을 함께 추적해본다.  [철학] 프로이트의 새로운 읽기 1 : 프로이트의 “늑대인간”과 강박증적 국가장치http://daziwon.net/first_2018/209813강의> 백상현> 2018. 1. 11일부터 매주 목 저녁 7:30 (8강, 140,000원)강박증을 다루는 프로이트의 텍스트 『늑대인간』을 주로 분석한다. 강박증을 국가장치의 토대적 패러다임으로 간주하면서, 라깡의 주이상스 이론을 통해 논평을 하며 국가장치의 강박증, 혁명장치의 히스테리, 위반장치의 도착증 등의 개념이 분석될 것이다.  [철학] 성욕에 관해 수다 떠는 권력 : 푸코의 『성의 역사』 1권 '앎의 의지' 강독http://daziwon.net/first_2018/210289강의> 유충현> 2018. 1. 10일부터 매주 수 저녁 7:30 (6강, 105,000원)푸코는 권력은 무력의 행사가 아닌 입과 말, 그러니까 담론적 실천으로 행사되는 무엇이라고 하며 성에 관한 담론들의 넘쳐흐름과 권력/지식과 성욕/쾌락의 상호연관을 보여준다. 이번 강의는 푸코가 말하는 권력/지식의 속성과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동성애자로서 푸코가 주변적 성욕들에 대해 보이는 관심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철학] 삶을 돌보는 사유의 기술, 철학: 서양 근현대철학http://daziwon.net/first_2018/210229강의> 김동규> 2018. 1. 8일부터 매주 월 저녁 7:30 (5강, 87,500원)철학적 사유는 역사 속에서, 역사적 사건들과 호흡하며 형성된 것이다. 이 강의에서는 철학이란 무엇이고 철학적 사유가 어떻게 심화되고 변형되었는지를 계몽주의 시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서양철학사를...
안내 seoulallnet 2017.12.20 추천 0 조회 9608
  바로가기 -> http://nada.jinbo.net/vacation/185219 ●  ●  ●  ●  ●  ●  ● ●  ●  ●  ●  ●  ●  ●  ●  ●강의별 소개※ 정원은 강좌별 10명입니다.※ 더 상세한 소개는 첨부된 문서를 다운받아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1. 초대말씀  지난 11월,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지진 피해 현장 뉴스를 실시간으로 찾아보던 와중에 저도 모르게 이 질문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수능은 어쩌지?” 수능 연기는 상식적으로 타당한 결정이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이나 원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우리는 한 번의 시험이 규모 5.4의 강진만큼이나 큰일처럼 느껴지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청소년으로 살고자 한다면 자연재해 앞에서도 의연하게 문제집을 붙들고 놓지 않아야 합니다. 이 기이한 풍경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현재라면 청소년들은 지진이 오기 이전부터 이미 너무나 불행한 토대 위에서 살아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물에는 비상구가 있습니다. 비상구는 위기 상황에서 도망칠 수 있는 대피로 이자, 건물 내부에서 바깥 세계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 통로입니다.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언급하듯, 경쟁 사회라는 조건 속에서 교육은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 내 옆의 애벌레를 무작정 밟고 올라서야 하는 거대한 탑처럼 굳어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잘 살고 싶다면 무조건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명령 속에서 청소년들은 쉽사리 탑의 바깥을 넘보지 못합니다. 물론 당장 탑에서 빠져나오는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탑에도 노랑 애벌레처럼 한 번쯤 바깥세상을 둘러보고, 내가 정말로 있고 싶은 세상은 어디인지 선택할 수 있는 계기로서의 비상구는 필요합니다. 나다는 제도교육의 대안으로서의...
안내 seoulallnet 2017.12.05 추천 0 조회 7231